삼성전자·현대차 주가 상승으로 기분가치 증가 전망...지분보유 ‘1조 클럽’ 이명희, 구본무, 신동빈 등
[매일일보= 김준호 기자]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4조원 주식거부’ 반열에 올랐다. 지난 3일 재벌닷컴이 1천780개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2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정 회장과 이 회장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특히 정 회장의 보유지분 평가액이 4조2천19억원을 기록해 이 전 회장(4조1천380억원)을 제치고 7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 회장과 이 전 회장의 지분가치 격차가 639억원에 불과해 계열사 주가 등락에 따라 주식거부 1위 자리를 놓고 두 사람간의 접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또 두 사람의 보유지분이 많은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어 지분가치도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많다. 신동주 호텔롯데 부회장이 1조3천165억 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1조945억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도 1조760억 원을 기록하면서 ‘1조원클럽’ 주식부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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