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은 12일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둬야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는 컷오프 전이든 후든 당연히 열었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단일화 대상과 관련해선 "97세대로만 한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야 국민들이 바라는 역동적인 전당대회가 만들어지고 어대명이라고 하는 낡은 프레임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선 "민주당이 '탄핵정치연합'으로 45~50%의 지지를 받았으나 여러 실망 때문에 지금은 25~30%의 지지율만 남았다. 이 '잔류민주'안에서는 이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런데 이 잔류민주만 가지고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지난 두 번의 연이은 선거패배에서 분명히 드러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