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8월 28일까지, 매주 월‧금요일 휴장
3303㎡ 규모 어린이존과 유아존‧탈의실‧그늘막, 쉼터 운영
[매일일보 김현아 기자] 금천구가 금천교 하부 둔치에 조성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이 26일 오전 10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303㎡ 규모로 조성된 이 물놀이장은 어린이존과 유아존이 각각 마련돼 있어 어린이뿐만 아니라 영유아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는 물놀이장 주변에 그늘막과 쉼터, 캠핑데크가 있으며, 제방 경사면에는 1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휴게데크가 조성됐다.
이와 함께 노천샤워장과 탈의실,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올해는 파라솔을 추가 설치해 풀장 내 그늘을 확보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도록 소형 미끄럼틀도 설치했다.
금천구는 개장 전 수질검사 및 시설 안전 점검을 마쳤다. 또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정화 시설을 가동하고, 매일 물을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요원, 자원봉사자 및 간호 요원을 상시 배치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물놀이장 이용 중 찰과상을 입은 주민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이용객들은 어린이들의 안전 및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1시간당 50분 운영(10분 휴식) △아쿠아 신발(운동화 등 평상시 신발 불가)과 수영복, 수영모자(일반모자) 착용 △몸을 반드시 씻고 입장(5세 이하는 어린이존 입장금지, 유아존으로 입장)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물놀이장 안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며, 하천환경 생태계 보존을 위해 샴푸, 비누 세제 등의 사용 금지한다.
물놀이장은 독산역 일대서 도보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독산역 2번 출구에서 200m 직진 후 금천교 보행자 경사로를 통해 안양천 제방으로 내려가면 된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에는 물놀이장 주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독산역 부근 금천교하부 공영주차장에는 총 72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토요일 오후 3시 이후, 일요일은 무료 개방한다.
물놀이장은 정화탱크 청소 및 시설물을 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은 휴장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금천 퐁당퐁당 어린이물놀이장’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