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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영길 인천시장이 시 관계 기관 간부에 대한 경찰 수사에 연이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송 시장은 23일 열린 직원 월례조회에서 "최근 우리 공단이나 체육회 관련해 보도 나온 것이 있는데 관리감독 부서에서 점검을 잘 하고 직원 스스로도 처신을 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사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변명하고 있는데 (수사에) 무리한 일이 있다고 판단되면 나중에 엄정하게 책임을 추궁하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후 열린 '2013 인천시체육회 2차 이사회'에서도 "경찰이 비위 정황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수사에 불만을 표출했다.수사 대상자인 이규생 시체육회 사무처장과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도 각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송 시장 측근 인사인 이 사무처장은 이사회 신상발언에서 "단언컨대 금품을 받은 일이 없다"며 자신의 무죄를 주장했다.백 이사장도 압수수색 이후 공단 간부들에게 '금품 수수는 사실무근'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거듭 강조했다.인천 중부경찰서는 공사 발주와 관련해 낙찰을 돕는 대가로 이 사무처장과 백 이사장이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 지난 12일 이들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24일 "마치 경찰에서 표적 수사하는 것처럼 얘기되고 있는데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줬을 땐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며 "수사가 진행 중이라 지금은 자세한 내용을 밝힐 순 없다. 결과는 수사로 말해주겠다"고 했다.이어 "사건 관련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단계로 출석 요구 시점은 미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