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도 연간 실적을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 품목 매출 증가로 인해 블랙보리 등 음료 부문은 45%, 석수 등 생수 부문은 13%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하이트제로0.00’이 전년 동기 대비 81%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무알코올 맥주맛 음료인 ‘하이트제로0.00’은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억캔을 돌파했다.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해 음료 부문 최고 매출 기여도를 차지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성장폭이 1분기 51%에 이어 2분기 68%로 확대돼 올해 연 매출 300억원대 음료 브랜드 탄생을 예고했다.
‘블랙보리’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신장했다. ‘석수’ 페트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주력 제품들이 실적 성장을 견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회사 정체성을 살리는 스페셜리스트 제품 전략과 동시에 중장기 신제품 개발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