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중구청장, "대구시장 출마 꿈 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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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순영 중구청장, "대구시장 출마 꿈 꾸고 있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3.09.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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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천제도 필요하다...“공천조건 스펙 연연 말아야”

▲ 26일 가진 아시아포럼21 릴레이 정책 토론회에서 대구시장 출마에는 꿈을 꾸고 있다고 발언했다.
[매일일보] (사)아시아포럼21(이사장 변태석)은 26일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과의 릴레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지난 구정 소회와 앞으로 남은 임기에 대한 입장을 갖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윤 청장은 ‘도심재생 프로젝트“라는 주재로 기조연설을 통해 중구의 역사와 문화, 동성로 프로젝트, 근대골목 투어, 대구읍성 상징거리 조성사업 등 지금껏 추진해온 성과를 중심으로 중구의 비젼을 제시했다.
윤 청장은 “중점적으로 시행한 근대 골목투어 사업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국비를 확보해 지금의 결실이 있었다”며, “한편에서는 ‘왜 골목길 이냐’는 질문이 많았는데, 기초단체장으로써 할 수 는 일을 찾아 봤더니 이것이 최선의 방법 이었다” 말해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이 할 수 있는 권한의 한계가 있다며 아쉬워 했다.그러면서 “골목투어가 잘 돼 동성로 개선 사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윤 청장은 지금의 “동성로가 있기 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동성로 노점상 철거 때 기업형 노점과 생계형 노점을 구분해 정비해 특화 거리로 만든 것이 기억난다”고 덧붙였다.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대구시가 관할에 있는 구청과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결정한 것이 잘못이며”,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대중교통이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비쳤다.
이날 특히 윤 청장은 차기 대구시장 출마에 관심 있는 것처럼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윤 청장은 “스펙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우선이고, 대구지역의 특성상 공천이라는 벽이 있지만 신중하게 꿈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시청직원들이 요즘 하는 이야기 중에 윤 청장이 시장이 되면 안 된다고 해 물어보니(중구청 직원에게) 일을 너무 많이 시켜 힘들 것 같아 반대한다고 들었다”며, “그 말은 사실과 같은 것이 중구청 직원과 시청직원들의 눈빛이 다르다고 느낀다”는 말로 분위기를 감추지 않았다.여성공천제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기존의 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들에게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본인(새누리당 여성 국회의원)들은 여성특권으로 국회의원에 당선 됐으면서 이제와 실력으로 하라고 하는데, 본인들은 실력으로 당선 됐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으며, “여성에 대한 제도 장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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