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사회복지박람회 30만원 예산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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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사회복지박람회 30만원 예산으로 진행
  • 유원상 기자
  • 승인 2013.09.2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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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가 제1회 사회복지박람회를 27일 10시부터 용산아트홀 소극장 람 지하1층 전시실 홀 등에서 개최한다.이번 박람회가 주목받는 것은 용산구가 구 역사상 최초로 개최하는 사회복지박람회를 단 30만원 예산으로 용산구내 24개 사회복지기관이 참가하는 큰 행사로 개최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박람회 행사 자체를 연예인과 가수 초빙 등 외형에 가치를 두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들이는데 비해 용산구는 플래카드 2개 비용인 30만원 예산만으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다. 화려한 외형 대신 재능 기부와 내실화를 꾀한 검소한 예산 절감형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관련 기관에 배포한 포스터는 자체 제작해 컬러 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했고 박람회 기념식 초청장은 공문서로 만들어 직접 전달하는 방법으로 예산을 절감했다.또 이 날 사회를 맡은 김현영 아나운서와 문정호 성우도 재능기부 차원으로 행사에 참여하기로 해 ‘사회복지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기존 사회복지박람회의 딱딱한 형식을 벗어나 다양한 체험, 무료 나눔 행사가 대폭 강화됐다. 이 모든 것이 사회복지박람회에 참가하는 기관 모두의 재능이 합쳐진 것.
이 날 행사에서는 초·중·고교 재학생과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와 대중지능검사, 진로지도를 받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 혈압, 당뇨 무료 검사도 진행될 예정이다.대표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의 가베블록과 푸드아트, 갈월종합사회복지관의 우쿨렐레,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네일아트, 서울시 농아노인지원센터의 포토존 사진촬영 및 종이공예, 용산재가노인지원센터의 압봉체험, 전문재능자원봉사단의 풍선아트 등이 있다.모두 사회 단체의 재능 기부와 무료 나눔 행사로 이루어졌다.장애인 체험 부스와 장난감·의류·스카프 바자, 자체 생산품 실비 판매 등을 통해 용산구 사회 복지의 현주소를 직접 몸으로 느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테이프 커팅식은 각 사회복지기관 실무자들과 구청장을 비롯한 내외귀빈 등 50여명이 함께 한다.행사장 밖에서부터 안으로 이르는 구간에서 모든 사회복지기관이 함께 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참여와 나눔의 박람회’라는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구 역사상 최초로 이번에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하게 돼서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예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인 박람회를 개최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지역내 사회복지기관들과 구청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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