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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강서구는 전통시장 이용객들의 주차부담을 해소하고자 주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구 관계자는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의 급속한 확산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의 상권을 활성화해 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대상 공영주차장은 화곡본동 시장 주변의 볏골 공원 주차장과 화곡중앙골목시장 주변의 화곡 7-1 주차장,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등 세 곳이다. 시장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할인율은 주차장 이용 최초 1시간 이내 주차요금의 50%다. 단, 1시간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해서는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전통시장 방문시 해당 시장상인조직이 발행한 당일 주차확인증을 제출해야 한다.구는 요금감면으로 인한 기존 공영주차장 이용주민들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권 이용자의 이용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주차를 허용할 방침이다.구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변화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이번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로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이번 요금 할인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8월 ‘서울특별시 강서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개정 공포한 바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구주차관리과(2600-424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