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3기에 걸쳐 다문화가족, 새터민, 외국인 대상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월까지 3기에 걸쳐 다문화가족, 새터민, 외국인 등 190명을 대상으로 '2013 경기도 다문화가족 문화체험 탐방'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DMZ 일원 체험을 통한 안보상황 이해와 우수한 한국전통문화 체험으로 다문화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29일 밝혔다.지난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1기 북부권을 시작한데 이어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2기 서부권,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3기 동부권으로 나눠 진행되며, 각 기당 64명 이내로 다문화가족, 외국인 등 총 190명이 참가한다.참가자들은 ▲한국민속촌에서 선비문화, 한지공예 만들기 등 체험과 농악놀이, 줄타기, 마상무예 관람, ▲수원화성에서 수원화성 및 행궁 관람, ▲경기국악당에서 거문고 공연, 해설이 있는 사물놀이 관람 등 우수한 한국전통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 등 DMZ 일원을 돌며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체험하게 된다.경기도는 이번 문화체험 탐방으로 다문화가족이 한국의 지리적 위치와 문화를 폭넓게 이해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희 경기도 가족여성담당관은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다문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거주 다문화가족은 지난 1월 현재 64,404명으로 전국 231,520명의 27.8%를 차지하고 있어 전년도 대비 5%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 인식은 아직까지 낮은 실정이다. 경기도는 다문화인식개선 일환으로 지난 6월 다문화인식개선 워크숍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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