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사회 대우건설 비자금 여파 뒤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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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직사회 대우건설 비자금 여파 뒤 숭숭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09.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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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인천시장 최측근 구속 공무원 줄줄이 조사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 재선가도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대우건설 비자금에 수사과정에서 송 시장 측근인 김효석 서울시장이 대우건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데 이어 시 간부 등이 최근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로부터 5억원을 받은 김 인천시 서울사무소장은 2011년 5월 공사입찰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받았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구월아시아드 선수촌 S-1 블록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GS 건설에게 고배를 마셔 내부 책임을 면하기 위해 김 소장을 괘씸죄로 삼아 이번 사건이 불거진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중부경찰서는 11일 송 시장 측근인 이규생 시 체육회 사무처장의 사무실과 집을 압수수색했다.
송 시장은 직원 월례조회와 인천시 체육회 2차 이사회에서 “최근 경찰이 비리혐의로 수사하는 것은 관련 당사자들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면서 “경찰이 비위정황에 대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면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특히 김 소장은 송 시장과 고교동창이며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을 거쳐 초대 비서실장을 맡는 등 최측근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따라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송 시장 주변에 대해 '전방위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게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송 시장 측근 비리혐의와 관련해 25일 비난 논평을 발표했다.시당은 "송 시장 측근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비리의 대열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치부를 위한 것이라 보기엔 뭔가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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