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소폭 상승해 32.6%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미디어트리튠 의뢰로 지난 5~8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6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오른 32.6%(매우 잘함 18.9%, 잘하는 편 13.8%), ‘잘못하고 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64.6%(잘 못하는 편 9.7%, 매우 잘 못함 54.9%)로 나타났다. 긍·부정간 격차는 32.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2.8%였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인천·경기에서 3.9%포인트, 대구·경북에서 2.5%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에서 3.3%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8.0%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긍정평가가 20대에서 4.5%포인트, 70대에서 3.7%포인트 올랐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2.4%포인트, 50대에서 3.0%포인트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주초 태풍 힌남노에 대한 정부의 총력 대응 모두가 호평을 받아 이에 힘입어 민주당과의 대치, 국민의힘 갈등 등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5.2%였다. 이는 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2.0%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2.1%포인트 내린 것. 두 정당 지지도 격차는 9.1%포인트에서 13.2%포인트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