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청소년 중도 학업포기 예방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오산시는 28일 2013년 경기도교육청주관 위탁형 다문화 대안학교에 선정된 ‘행복한학교’ 소재지인 (사)나눔과 비움 문화교육관에서 개교식과 교장취임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시장, 안민석 국회의원, 최웅수 시의회 의장, 시의원 등 내빈과 교육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장 취임사와 내빈 축사에 이어 학교 현판제막,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복한 학교는 2011년 법인설립부터 다문화대안학교를 위한 대토론회 개최, 토요학교 운영과 다문화학생의 학업중도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사)나눔과 비움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이날 개교식에 참석한 곽상욱 시장은 “오늘 개교하는 행복한 학교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라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교육도시 오산시의 위상에 걸맞게 다문화 가정을 비롯한 모든 계층이 차별없이 배움의 혜택을 받는 참여형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행복한 학교 이재천 교장은 취임사를 통해 “이번 다문화 대안학교가 정규학교 교육과정 이수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업중도탈락 예방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여러 여건으로 인해 학업을 포기해 사회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그들의 안정된 공교육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탁형 다문화대안학교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경기도내 다문화학생에게 대안적 교육기회를 제공함으로서 학업중단 예방과 건전한 사회인 육성에 이바지하고자 2013년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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