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평생교육 프로그램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하는 참여 박람회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에서는 9월27일 오후2시 구미코에서 경북도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구미시, 경상북도구미교육지원청, 경상북도립구미도서관이 공동 주관하는 '제1회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2013구미' 개막식을 가졌다. 개막식은 에코그린합창단의 합창과 전자현악 공연,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경상북도교육청 이영우 교육감의 개막선언과, 경북 평생학습의 비전 영상물 상영, 남유진 구미시장의 환영사, 경상북도 이인선 정무부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심학봉 국회의원과 경상북도의회 한혜련 부의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 박람회의 서막을 알리는 나비 퍼포먼스에서는 270만 도민의 희망과 행복학습의 염원을 담은 270마리의 노랑나비가 23개 시군 곳곳의 경북도민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 인생 100세 시대, 평생학습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했다.
개막식 후에는 시군 홍보체험관, 작품전시관, 평생학습관 부스 라운딩과 평생학습박람회와 함께 열리는「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니다」사진전,「행복나눔박람회」장도 함께 관람했다.
이어 초대가수 박상민, 신유, 한동근의 축하공연, 오후 4시에는 개그맨 김영철의 “뻔(fun) 뻔(fun)한 영어도전, 일단 시작해”라는 주제의 특강에 많은 도민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평생교육을 통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할 용기를 선물했고, 28일은 평생학습 교사·강사 연수회, 세미나, 포럼 등 학술행사가 이어졌고, 이를 통해 경북평생학습의 발전방안도 모색 하는 뜻 깊은 박람회가 됐다.
“배우는 기쁨, 행복한 인생, 건강한 미래”라는 주제로 막을 올린 이번 박람회는, 29일까지 3일간 그동안의 평생학습 성과를 한 곳에서 보고, 체험하고 공유하기 위해 도, 23개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대학, 기업 등 150여개 평생교육기관과 단체에서 준비한 평생학습 홍보관,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작품전시관, 체험프로그램 운영, 각종 경연, 학술세미나,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평생만남, 희망체험, 웃음경연, 행복배움이라는 4가지 테마로 운영됐다.
평생학습 홍보체험관은 2층 컨벤션홀에 경상북도, 도교육청, 구미시, 구미교육지원청, 도립구미도서관 등 주최, 주관기관이 마련한 주제관을 필두로 23개 시군, 교육지원청, 도서관 홍보관, 구미관내 3개 대학 대학관, 독도관, 새마을관 등 100여개 부스가 마련돼 우리도의 평생교육의 한눈에 볼 수 있다.
2층 로비에서는 참여기관 기관장의 '내 인생을 바꾼 소장 도서' 전시와 한책 하나구미 전시관, 마음에 심어주는 책나무 전시관, 멀티 미술관 등 특화프로그램이 운영돼 관람객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IT 도시 구미를 대표해 LG와 삼성 2개 기업이 참여한 부스에서 3D 영상체험, 스마트 스쿨체험은 많은 도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이로써 도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작품으로 꾸민 구미시 관내 평생학습기관에서는 도민의 솜씨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평생학습의 성과를 볼 수 있었다. 또한 홍보관 및 박람회장 곳곳에서 리본공예, 승마체험, 전자칠판 활용 그리기 체험, 우산?도자기 핸드페인팅, 우드공예, 천연화장품만들기, 서예, 나만의 개성노트 만들기, 벽시계 만들기, 선비, 신라체험, 한지공예, 전자 스포츠체험 등 다채로운 평생학습을 체험할 수 있다.
웃음경연으로 야외무대에서 경북학습동아리 경연대회, 구미시 청소년 학습동아리 재능발표회, 평생학습 최고의 도민을 찾는 '도민 재능경연대회'가 펼쳐졌고, 경연 진행 중에 째즈, 마술, B-boy, 향토가수 단비 등의 특별공연이 개최돼 관중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구미시평생교육원 학습동아리와 읍면동 맞춤형 교육 수강생팀 에서 요가, 댄스 스포츠, 합창, 한국무용, 아코디언과 하모니카 연주 등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를 박람회장에서 발표회를 통해 솜씨를 자랑했고, 서예교실 수료생들의 가훈써주기, 수지사랑봉사단에서 서금요법 봉사활동 등으로 평생학습을 통해 얻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배움을 나누어주는 아름다운 장을 열었다.
박람회를 관람하기 위해 구미를 찾아오는 도민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15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빠르고 친절한 봉사와 서비스를 통해, 세계속의 명품교육도시 구미에서 개최하는 경북평생학습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야외전시장에서 주민서비스와 자원봉사 홍보 체험마당인 ‘행복나눔박람회’, 야외광장에서 ‘구미, 환경도시로 거듭니다’ 사진전과 ‘무선 전기버스 전시 및 홍보체험관’, 1층 로비에서 ‘구미시장배 전국 꽃꽂이대회 수상작품 전시회’를 함께 열어 평생학습과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경주시민 정 모(여, 64세)씨는 “박람회를 통해 이렇게 많은 평생학습 강좌가 경북 곳곳에서 운영되는지를 알았다. 리본공예, 수지침, 오카리나 등 여러 가지 체험에 참여했는데 특히 오카리나 연주에 흥미가 있어 다음에 꼭 수강을 해보고 싶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보니 사람은 평생 배워야한다는 것을 느꼈고 또 많은 정보를 얻게 돼서 소중한 시간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인생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변화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항상 배움과 함께 해야 하는 평생학습시대에, 구미에서 첫번째로 개최된 경상북도평생학습박람회는 앞으로 평생학습박람회의 롤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이번 평생학습박람회 참여를 통해 배우는 기쁨과 행복한 인생, 그리고 건강한 미래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구미를 찾아준 기관, 단체와 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