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도서문화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시작된 1박2일 청산도 가을여행은 수도권 등지에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호주 관광객 2명도 동행, 청산도의 아름다운 절경에 푹 빠졌다.
청산도 도락리 행복마을에 여장을 푼 참가자들은 도락포구에서 슬로길을 따라 당리 언덕배기에서 청산도를 한눈에 내려다봤다.고인돌, 청산진성, 당제, 초분, 독살 등 청산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어민들이 바로 잡은 삼치, 청산 전복, 섬 해초 등으로 풍성하개 차린 섬 밥상과 주민으로 구성된 '푸른섬 밴드' 공연에 감탄사가 쏟아졌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신청자가 쇄도한 청산도 섬 여행은 다음달 12∼13일 한 차례 더 열린다.
전라남도의 '다도해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도서문화연구원이 주관, 매월 섬을 바꾸어 가며 진행하고 있다.
3월 신안 안좌도를 시작으로 4월 여수 사도, 5월 보성 장도, 6월 신안 임자도, 9월 완도 청산도 여행을 마쳤다.
10월달에는 진도 조도(26∼27일), 11월 여수 금오도(16∼17일)로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