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박과채소 올해의 대한민국 왕중왕은?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박과 희귀한 박과채소들을 직접 보고 싶다면 농업과학관으로 구경 오세요” 농촌진흥청은 제11회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의 시상식을 10월 1일에 갖고 출품 우수작과 희귀박과채소 전시회를 10일까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한국박과채소연구회가 함께 주관하고 아시아종묘와 삼성종묘가 후원한다. 대상으로 선정된 박과채소 왕중왕의 영광은 경남 사천에 사는 김희 씨에게로 돌아갔으며 그가 출품한 박과채소는 동아로 둘레가 129㎝이고 무게가 91.3㎏이다. 과형이 안정적이고 과색이 균일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금상은 의령의 양재명 씨가 출품한 대형호박(74㎏), 보은의 김진옥 씨가 출품한 대형호박(52kg) 등 총 3점이 선정됐다.희귀박과채소 전시회에서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 수상작품 17종과 다양한 희귀박과채소와 공예품 30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호리병 또는 야구방망이 모양의 박, 형형색색의 관상용 호박, 쓴 오이라고도 불리는 여주, 수세미오이, 뱀오이 등의 박과채소와 함께 곽충훈 선생의 박 공예품, 박순해 선생의 박과채소 조각품도 전시된다.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열리는 특별 세미나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허윤찬 박사의 ‘박과채소를 이용한 6차산업화와 부가가치 창출방안’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6차산업 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자 최근명 농업인의 사례발표 등 총 4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또한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에서는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 출품작 접수를 9월 16일∼27일까지 받았으며 61점이 출품됐다. 이 중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등 17점이 선발됐다. 심사위원회는 학계․관련분야 전문가․연구원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품종특성 보유여부, 크기, 무게, 외관 등의 기준에 의해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품종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크기가 크고 무게감이 있으며 모양이 안정적, 색깔이 뛰어난 것이 선발됐다.농촌진흥청 채소과 윤무경 과장은 “박과채소 관련 농업인과 관련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속에 개최되는 박과채소 챔피언 선발대회가 이제는 최고의 축제로 인정받고 있다.”라고 전하며,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 출품한 많은 농업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박과채소재배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농업분야의 6차산업화를 위해 더욱더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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