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공략한 모바일 취급고 급증세 영향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CJ오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빅3’가 올해 3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3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의 3분기 총취급고는 지난해 동기보다 7.4% 성장한 7406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333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GS홈쇼핑 3분기 총취급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한 7671억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338억원으로 추산되고 현대홈쇼핑은 3분기 총매출이 10.8% 신장한 6453억원, 영업이익은 15.8% 성장한 358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홈쇼핑 3사의 3분기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 TV홈쇼핑의 매출이 주춤한 사이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세 지속된 영항으로 보고 있다.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2분기 모바일 취급고는 각각570억원, 5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0%,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현대홈쇼핑도 3분기에 모바일 취급고가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으로 TV홈쇼핑 이용빈도가 낮은 20∼30대 젊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 요인”이라며 “모바일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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