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민과의 믿음, 신뢰의 정치를 구현해라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 '송도국제도시 총연합회'는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송도)∼서울 (청량리) 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조속히 착공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총연합회는 "정부가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GTX 3개 노선(일산∼동탄 A노선 46.3㎞, 송도∼청량리 B노선 49.9㎞, 의정부∼금정 C노선 49.3㎞)중 동탄∼고양 46.3㎞의 A노선만 우선 착공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송도∼청량리 노선과 의정부∼군포 노선은 10년 안에 착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시 정부의 약속이자 대통령 공약인 GTX를 조속히 착공하라"고 촉구했다.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했던 사안이자, 대통령의 지방공약사안으로 국민과의 약속, 수도권 교통약자에 대한 교통복지 차원의 충분한 타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비용편익이라는 재정 투입효율성 논리로만 접근하는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규탄했다.인천은 “서울과 경기도 등 타 수도권에 비해 광역교통망, 고속철 등 대체 철도가 부족한 교통낙후, 교통복지 사각 지대에 놓여 있는 도시라”며“철도 노선이 부족한 인천지역부터 GTX를 착공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가 지향하는 형평에 맞는 복지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들은 GTX가 기업과 사람을 인천에 끌어오고 물류를 활성화하는 기회임에도 안일하게 대처했다며 인천시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을 꼬집었다.총연합회는 "시와 정치권은 이제부터라도 GTX 송도∼청량리 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하고 정부는 국제사회,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는 GTX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온 동탄∼고양 노선을 우선 추진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최석현 기자 5380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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