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야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이 제기한 관련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솔직히 대통령의 입에 담기도 (부끄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격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냐"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7월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윤 대통령이 한 장관, 대형 로펌 변호사 등과 함께 새벽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외에 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파탄날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서는 "살상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인도적 평화적 지원을 국제사회와 연대해서 해왔다"면서 "우리 주권의 문제고, 우리는 세계 모든 나라, 러시아를 포함해 평화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