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재두루미 6마리 방문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지난 10월 27일 오전 구미시 낙동강 해평·강정습지에 천연기념물 제203호, 멸종위기 야생생물Ⅱ인 재두루미 6마리가 첫 방문 했다.
경북 도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낙동강의 해평·강정 습지는 매년 재두루미(천연기념물 제203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큰고니(천연기념물 제201-2호), 쇠기러기, 청둥오리 등 다양한 겨울 철새 2만여 마리가 찾아와 겨울을 지내고 가는 자연생태환경이 우수한 곳이다.
구미시는 철새 월동지에 대해 환경정비와 철새 보호 관리원을 배치하여 월동지 교란 행위 계도, 먹이(볍씨) 공급 등으로 겨울 철새 보호와 안전한 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예찰 활동,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새도래지 인근 주민들이 철새 먹이 제공을 위해 직접 참여하는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 사업도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진 환경정책과장은 “매년 구미를 찾아와 월동하는 겨울 철새들을 위해, 다양한 철새 보호 시책을 추진하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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