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G20회의서 美 셧다운 해결 촉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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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G20회의서 美 셧다운 해결 촉구키로
  • 강준호 기자
  • 승인 2013.10.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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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강준호 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정지)과 관련해 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기획재정부는 현 부총리는 오는 10~12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제68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을 위해 10일 출국한다고 9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G20 회의는 러시아가 의장국으로서 주재하는 마지막 회의로, 내년도 의제 설정을 논의하는 자리다.회의는 △세계경제 동향과 금융부문의 취약성 △국제금융체제 개혁 △장기투자재원 조성 △G20 프로세스 강화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된다.이번 회의에서 가장 주목할 대목은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과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국제사회의 반응이다.
지난 3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부채 한도 증액에 실패한다면 훨씬 더 상황이 나빠지고 이는 미국 경제뿐만 아니라 전세계 경제에 매우 중대한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현 부총리도 G20 회의 세션에 참석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과 부채한도 협상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면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 축소는 미국 경제상황 등에 따라 지연될 수 있지만 시간문제이므로 G20 회원국 모두 이를 기회로 삼아 경제체질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그는 또 자본변동성이 커지는 것에 대응해 지역금융안전망(RFA)이 '제2의 방어선'이 될 수 있고 기능과 역할 강화를 제안할 방침이다.현 부총리는 G20 회의가 끝나는 11일 오후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한다.이 회의에서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불가피하므로 각국이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자본이동에 대비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국가 간 상호연계성이 커진 만큼 IMF가 각국 정책의 파급 효과 분석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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