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SK 석유화학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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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SK 석유화학 공장 증설 인·허가 과정 감사
  • 이춘만 기자
  • 승인 2013.10.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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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SK인천석유화학 공장 건설 승인 취소를 위한 인천 서구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짐에 따라 인천시가 공장 증설 관련 인허가 과정에 대한 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인천시는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관련 인·허가 과정에 대해 감사를 다음주 중 벌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환경유해성 등 주민들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SK인천석유화학 공장 증설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감사 대상은 공장등록과 건축허가 업무를 맡은 서구 경제지원과와 건축과, 대기오염물질 총량 허가를 담당하는 시 대기보전과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SK인천석유화학은 원유를 정제해 합성섬유와 페트병의 원료인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장을 올해 초부터 증설하고 있다.공장 인근 주민들은 SK 인천석유화학이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고 유해 화학 공장을 증설한다며 공사에 반대하고 있다.그러나 SK인천석유화학이 PX 공장 증설은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SK인천석유화학은 2006년과 2009년에도 공장 변경 협의를 했지만 기업 사정 등으로 증설 공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현재 증설 공사는 작년 말 변경 협의를 근거로 진행 중이다.한편 'SK석유화학 공장 건설 승인 취소를 위한 인천 주민 연합대책위원회'는 오는 11일 공장 앞에서 공장 증설에 반대하는 내용의 촛불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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