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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경북도의회 홍진규(사진)의원은 11일 경북도의회의 제265회 임시회에서 세계물포럼을 앞둔 경북도의 안일한 행정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홍 의원은 “2015년 세계물포럼을 앞둔 경북도가 행사시 사용할 ‘병물’조차 생산하지 못하는 등 물산업에 대한 발전계획이 크게 미흡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또 “대구시의 경우 ‘글로벌 물산업 허브도시’를 천명하고 국가물산업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에 박근혜대통령 또한 큰 관심을 표명했다“며, ”경북도는 세계물포럼이 대구·경북이 공동으로 주최했음에도 대구시 개최 홍보만 있을 뿐 경북도의 홍보는 찾아 볼 수 없다“고도 말했다.앞서 밝힌 ‘병물’ 관련해선 “한강수계의 경우 성남정수장에서 수도권과 강원도에 연간 400만병을 공급하고 있고, 금강수계는 청주정수장에서 대전, 충청, 전북지역에 연간 500만병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낙동강수계는 밀양정수장에서 영남과 전남지역에 400만병을 공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북도는 낙동강 수계에 3개의 다목적댐을 보유하였으나, 병물 하나를 생산할 정수장 초자 없는 상황이다”라고 꼬집었다.답변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홍 의원의 지적에 대해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멤브레인을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 수처리 핵심 소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또 “‘병물’ 생산은 관련법이 없어 여타 시도에서는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필요하면 우회 지원하는 방법을 찾아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밝히며 어려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