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타 총출동해 총력전…내년 아시안게임 인프라 과시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국내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18일 오후 6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24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올해로 94회째를 맞는 이번 전국체전은“역동하는 인천에서 함께뛰자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단, 재외동포 등 3만여 명이 참가해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펼친다.이날 개회식은 인천의 역동성을 자랑하는 주제를 담은 각종 퍼포먼스로 함께 성대하게 치러진다.인천은 이번 체전을 통해 한국의 경제 중심지로서 인천의 위상, 야심차게 준비하는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홍보할 계획이다.이번 체전은 아시안게임을 위한 인프라를 미리 점검할 기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안게임을 빛낼 선수들의 기량을 미리 보는 자리이기도 하다.전국 최고의 스포츠 축제답게 이번 체전에도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인천선수단은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 1천302명, 임원 328명 등 모두 1천63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인천은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금메달 75개, 은메달 70개, 동메달 90개, 종합득점 5만6천점을 획득, 역대 최고의 성적인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시는 개최지 인천의 간판스타인 수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양정두, 육성 정순옥, 복싱 신종훈, 이시영, 당구 김가영, 테니스 류미 이진아, 제조 하창주, 요트 하지민, 태권도 김미경, 사이클 조선영, 스쿼시 이승준, 이년호 등 국가 대표급 우수선수들이 대거 영입했다.특히 런던올림픽 2관왕 진종오(부산)와 아시안게임 3관왕 이대명(경기)은 사격 권총에서 일인자를 가린다.이번 체전에서 인천이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2000년대 들어 2인자로 밀려난 서울이 이번에는 경기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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