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대마초, 원정도박에 이어 이번엔 병역비리로 인해 연예계가 다시 한번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가수 김모씨와 국회의원 아들 등 40여명이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그 진위 여부와 함께 또 다른 연예인들도 이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연예계에 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들은 실제 '환자'를 병역 대상자와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병역을 회피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MBC '뉴스데스크'는 16일 "환자 바꿔치기 수법의 신종 병역비리가 등장했다"며 "가수 김모씨도 이를 통해 신체검사 등급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또 "병역 브로커가 윤모(32)씨가 3년 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을 운영하면서 면제 판정 담당과 공익 판정 담당을 따로 두고 조직적으로 병역 비리를 저질러 온 것으로 보인다"며 "의뢰자들의 신체검사 등급을 조작해 온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조사결과 윤씨 일당은 심장 박동이 급격히 높아지는 이른바 발작성 심부전증 환자를 동원해 심부전증 환자를 동원했으며, 병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점을 악용해 재검시 범행이 발각되지 않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병역브로커 윤모씨의 지난 3년간 통화 내역조회를 통해 이 가운데 병역을 면제받거나 공익판정을 받은 20대는 16명으로 조사됐으며, 병역 연기 판정을 받은 사람도 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