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와 협약 통해 청소취약도로 상시관리
[매일일보 강태희 기자] 오산시는 지난 17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청소취약도로 상시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도로입양사업 MOU체결식을 가졌다.도로입양사업(Adopt-a-Roadway)은 일정구간(1km~2km내외)의 도로를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신청에 의해 입양·관리하는 사업으로 해당도로를 관리하는 단체는 도로변 쓰레기 수거와 잡초제거, 불법광고물 제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이날 체결식에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도로입양 자원봉사를 신청한 8개 단체(오산환경자율보전협의회, 6·25 참전유공자회, 성모병원, 승우정신요양원, 고엽제전우회, 오산선후배연합회, 바르게살기운동오산시협의회, ㈜아모레퍼시픽) 대표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곽상욱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산시를 보다 깨끗하고 쾌적하게 만들기 위해 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해주신 단체 관계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쓰레기 문제 해결은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도로입양사업에 참여한 단체의 열성적 활동을 통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은 물론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도로입양 공동협약에 참여한 단체는 2014년 말까지 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시에서는 참여단체에 안전조끼와 집게, 장갑, 수거용 봉투 등 기본적인 청소도구 지원과 해당 도로구간에 참여단체에 대한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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