쟝하나 의원 분석...조류가 23종으로 가장 많아
[매일일보] 4대강 사업 이후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를 포함한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총 28종이 사라졌다는 분석이 21일 나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당 장하나 의원이 환경부의 ‘낙동강 살리기 사업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 보고서’(이하 보고서) 총 10권을 분석·확인한 결과이다.4대강 사업 3년차에 진행된 2012년도 사후환경영향조사 결과를 4대강 사업 이전에 이뤄진 문헌조사, 환경영향평가, 사전환경성 검토 등과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4대강 사업 이전 발견된 총 49종의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가운데 4대강 사업 이후 28종이 사라졌다. 사라진 생물은 조류 23종, 포유류 3종, 양서파충류 2종이었다.조류의 경우 4대강 사업 이전에는 총 41종의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조사됐으나 지난해에는 이중 절반 이상이 사라진 18종만이 발견됐다.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이자 천연기념물로는 노랑부리백로·저어새·참수리·황새 등 총 4종이,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이자 천연기념물로는 개리·검은머리물떼새·뜸부기·안락개구리매 등 4종이 사라졌다.장 의원은 “모래가 발달해 흰수마자가 자주 출현했던 내성천에서 지난해 한 개체도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흰수마자 생존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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