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ㆍ삼청ㆍ상암공원 등 9곳 새로 조성
[매일일보 이석호 기자] 서울시내 울창한 숲에서 뛰놀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이 12곳으로 늘어난다.서울시는 오는 11월까지 남산공원과 상암공원 등 9곳에 ‘유아숲체험장’을 신규 조성한다.‘유아숲체험장’은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계절변화를 느끼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만든 체험공간으로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선 1950년대부터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새로 조성되는 9곳은 ▷종로구 삼청공원 ▷동대문구 배봉산공원 ▷성북구 개운산공원 ▷강북구 오동공원 ▷노원구 수락산공원(동막골지구) ▷마포구 상암공원 ▷금천구 관악산공원(독산지구) ▷송파구 장지공원 ▷용산구 남산4공원 등이다.시는 지난해 5월 용산구 응봉공원과 강서구 우장공원, 관악구 관악산공원 등 3곳에 체험장을 시범조성해 운영했다. 이들 체험장엔 지난해 6~12월 총 1만4500여명이 다녀갔다.시는 2015년까지 유아숲체험장을 20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로 전문가와 지역주민, 교육기관과 체험장에 걸맞는 테마와 스토리텔링을 구상할 계획이다.오해영 시 푸른도시국장은 “지역별 여건에 맞춘 특색있는 숲체험장으로 도시 아이들에게 자연과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숲이라는 귀중한 자원으로 미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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