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7일 최고인민회의…김정은 대남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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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7일 최고인민회의…김정은 대남 메시지 주목
  • 염재인 기자
  • 승인 2023.01.1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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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시정연설 가능성 주시"
북한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12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회의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지난달 3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회로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 8기 제 12차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회의에는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염재인 기자] 북한이 오는 17일 우리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9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선포했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에는 어떤 대남·대미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정부 당국자는 최고인민회의 개최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시정 연설 가능성에 대해 "지난 7차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해 시정 연설을 한 바 있다"며 "관련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고인민회의에 김 위원장의 참석 여부와 어떤 발언을 쏟아낼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는 새해 내각 사업과 국가 예산 등을 논의한다. 지난달 6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개최, 이달 17일 제 14기 8차 최고인민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연말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새해 사업 계획을 확정한 내용들을 추인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19년부터 수시로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제 7차 최고인민회의 시정 연설에서는 핵 무력 법제화를 언급하며 먼저 핵을 포기하거나, 비핵화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번에도 연설에 나선다면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대적 투쟁 방향을 명시하고 국방력 강화 목표를 제시한 것을 언급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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