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눈물 날만큼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설 당일인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계묘년 새해, 광화문 토끼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큰 절을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엊그제 광화문 사거리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 모금액(100도)을 넘어 104도가 된 모습을 봤다"며 "경제가 어려워 다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했다.
그는 "며칠 전 경동시장에서 상인분께 '장사하기 좀 어떠세요?'하고 물으니 엄지를 척 올리시며 '견딜 만합니다!' 하셨다"면서 "씩씩한 웃음에 저도 고맙고 힘이 났다. 넉넉해서 도우신 것도, 힘들지 않아 견딜만하다 하신 것도 아닐테죠. 이렇게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