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도봉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들과 함께 고구마캐기 및 벼베기 행사를 진행한다.이번행사는 도봉동 8번지 일대 체육공원부지(3만3800㎡)에 조성된 친환경 영농체험장에서 열린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250여명이 넓고 푸른 가을 들판에서 고구마캐기와 벼베기를 하며 농촌의 풍성함과 자연의 소중함을 느낀다.
구는 호미와 삽 곡괭이 등의 농기구를 준비하고 고구마 줄기를 제거하는 등 체험생 맞이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안전한 체험을 돕고자 전문강사도 섭외했다.이날 땀 흘려 수확한 고구마와 벼는 무의탁노인, 소년ㆍ소녀가장 등에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체험의 뿌듯함을 느끼고, 이웃을 돌아보며 훈훈한 정을 나눔으로써 아름다운 공동체 문화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셈이다.도봉구는 민선5기 첫해인 2010년부터 도시농업을 추진하며 자연과 인간이 소통하고 공존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도봉동 친환경 영농체험장 역시 도시농업 추진 과정에서 탄생했다.
유휴토지, 건물옥상 등에 조성된 텃밭은 어르신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농촌 체험활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인성함양 및 창의성 개발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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