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성북구가 세외수입 체납금 징수증대를 위해 세무전담부서인 세무2과 세외수입팀 내에 ‘과년도 세외수입 체납징수 전담반’을 구성, 이달부터 징수활동에 들어갔다.구는 최근 4년간 세외수입 체납액이 78억원 증가했으며 총 규모는 8월 말 현재 6만5330건에 358억900만원에 달한다.
이에 구는 26개 부서가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세외수입 체납징수 업무를 세무전담부서인 세무2과 세외수입팀이 통합 추진하기로 결정, 팀장을 포함한 4인 전담반을 구성했다.전담반은 이달에 세외수입 체납 고지서 1만2000여건을 일제히 발송했으며 향후 체납자의 부동산과 금융재산 등 재산추적을 통해 납부 가능자에 대한 징수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체납액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성북구의 2013년도 총 세입예산은 1156억9400만원이며 이 중 세외수입이 45%인 516억3700만원으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때문에 구의 건전재정 확보를 위한 자구노력이 세입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도 이번 대책을 마련한 이유이다.구는 올 남은 3개월 동안 당초 과년도 체납징수 예산액 21억3000만원에서 4억원을 더 징수, 25억3000만원을 거둬들일 계획이다.내년부터는 종전보다 징수 목표액을 10억여 원을 높여 매년 30억~40억원을 징수, 구의 안정적인 세입이 확보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이번 대책으로 세외수입 부서 업무량이 감소됨에 따라 세외수입 부과업무가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 부서의 다수 세목 체납자에 대한 원스톱 업무처리로 민원편의와 구의 안정적인 세입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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