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전에 참여했던 주역들과 만나 과거 현장 노하우를 공유했다.
대통령실은 3일 윤 대통령이 바라카 원전 수주와 운영에 참여한 기업인들과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전·현직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현재 원전 수출 업무를 담당하는 각 기관 현직 담당자, 본부장, 부사장 등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했다.
한국 최초의 수출 원전인 바라카 원전은 UAE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원전 'APR 1400' 4기(총 발전 용량 5600㎿)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12월 수주해 현재 1·2호기가 상시 가동 중이며 3호기는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자리는 윤 대통령이 발주처인 UAE를 감동하게 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직접 듣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UAE 국빈 방문 도중 바라카 원전을 찾아 "추가 원전 협력과 제 3국 공동 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은 "우리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강한 파트너쉽을 가진 굳건한 원전 생태계임을 다시 확인하고 한전, 한수원, 시공사 등 해외 원전 건설과 운영을 책임지는 팀 코리아 단결력을 결속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