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8일 세종국악당에서 기획공연 마에스트로 시리즈의 첫 번째 무대인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선 거장, 지휘자 금난새가 세종국악당이 건립된 이래 처음으로 여주시민들을 만나는 자리이다.
금난새는 처음 만나는 여주시민들을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음악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준비했으며, 악장 사이사이 곡에 대한 해설을 진행하고 하모니카, 기타, 색소폰 협연자들과 함께 다양한 곡들을 곁들여 여타 클래식 공연에선 접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으로 다가간다.
그는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해설로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 왔으며, 서울대 졸업 후 베를린 음대에서 라벤슈타인을 사사했다.
또한 1977년 최고 명성의 카라얀 콩쿠르 입상 뒤 유러피안 마스터 오케스트라(EMO)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거쳐 모스크바 필하모닉, 독일 캄머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으며,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와 수원시향, 경기 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 지휘자를 역임했다.
1998년부터는 ‘벤처오케스트라’인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시민들을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올해 첫 기획공연으로 클래식계의 거장인 금난새 지휘자가 이끄는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식이 다소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시민들을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클래식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며 “본 공연을 시작으로 3월 ‘장사익과 친구들 봄노래’, 5월 이순재, 노주현, 백일섭 출연의 연극 ‘아트’로 이어지는 거장 시리즈의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포함한 재단의 다채로운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예매는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