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지하 기자] KT는 다음 달 20일까지 창업도약패키지 'KT 가치 프로그램' 2기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AI·빅데이터 등 ICT 전문 특화 육성기관인 경북대학교와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3~7년차 도약기에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T와 공동으로 협업할 사업 과제를 선정하고, 기술검증(POC)과 함께 최종 공동 서비스의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공모 분야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모빌리티 △미디어·컨텐츠 △프롭테크 △ICT융합플랫폼서비스 등으로 KT와 협력 가능한 기술·서비스·콘텐츠를 가진 기업이 대상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팀당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고, 신사업 추진을 위해 KT 전담 사업부서나 KT그룹사와 매칭돼 멘토링을 제공받는다.
또한 해외 유명 전시회 참여와 CES 등 글로벌 수상 응모를 지원할 예정이며,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의 투자유치와 KT그룹, KT운용 펀드 등을 통한 투자 검토도 함께 지원한다. KT에서 운영하는 서울 및 대전 소재 입주 공간, 다양한 테스트 랩(5G·클라우드 등)을 지원하고 KT의 특허 무상 양도 기회도 제공한다.
조훈 KT SCM전략실장(전무)는 “KT 디지코(DIGICO) 사업과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연결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3년에서 7년차 도약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