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윈터컬렉션 열고 'K-패션 육성지원 방안' 발표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GS샵이 침체된 국내 패션 시장을 살리고 K(Korea)-패션을 글로벌 시장 진출과 중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GS샵은 29일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2013 GS샵 윈터컬렉션’을 열고 디자이너와 중소 패션 제조사, 홈쇼핑 채널이 협업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K-패션의 부흥을 위해 GS샵이 내놓은 지원 방안의 핵심은 디자이너 육성이다.GS샵은 현재 자체 매장과 백화점 등으로 한정돼 있는 국내 디자이너들의 유통망을 TV, 인터넷, 모바일 등의 홈쇼핑 채널을 동원해 확장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GS샵은 이미 15명의 디자이너와 협업 브랜드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를 통해 1000억원의 취급고를 올린다는 목표다.아울러 디자이너 상품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가속화한다.
디자이너 브랜드 매출의 일정 부분을 ‘디자이너 육성 지원 기금’으로 조성해 우수 디자이너의 해외 컬렉션과 해외 유명 쇼룸 입점을 지원하는 한편,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통합적인 마케팅도 전개할 계획이다.또 GS샵은 이번 행사를 앞두고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양국 디자이너의 상호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미국 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GS샵은 중소 패션회사와의 상생 협력 방안도 제시했다.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상품을 생산함으로써 제조사와 판매사와 모두 윈윈할 수 있다는 것이다. GS샵은 중소 패션 제조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중소 패션 협력사 지원 TF’를 출범하고 중소 패션 제조사 10여개와 신규 거래를 시작했다.허태수 GS샵 사장은 “지난 1년 간 ‘트렌드 리더 GS샵’이라는 이름으로 홈쇼핑 패션에 대한 고객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면 이제는 고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침체된 K-패션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GS샵은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15인과 협업한 겨울 신상품 패션쇼를 통해 올 겨울 트렌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패션상품 전시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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