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13일부터 연합훈련 '자유의방패'…美 전략자산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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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13일부터 연합훈련 '자유의방패'…美 전략자산 전개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3.03.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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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3일 11일간 대규모 야외 기동훈련…北 도발 가능성 대비
지난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지난 6일 한반도 서해 상공에서 한국측 F-15K 및 KF-16 전투기와 미국측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매일일보 = 김연지 기자  |  한국과 미국은 13일부터 11일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 한미 군 당국은 FS 연습 기간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12일 군 당국은 한미 양국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등 변화된 안보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맞춤형 연습을 실시해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연습 기간에는 연합상륙훈련 등 과거 독수리연습 수준으로 확대된 대규모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2018년 5월 중단됐던 독수리연습은 한·미 양국 군이 후방지역 방어 작전과 주요 지휘­통제 및 통신체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이다.

훈련 시나리오에는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방어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에서 시행할 치안 유지, 행정력 복원, 대민 지원 등 '북한 안정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FS 연습 중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한다. 

한미는 FS 연습 기간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WS FTX)으로 명명했다. 

이와 함께  미 핵 추진 항모인 니미츠호(CVN-68)와 B-1B 전략폭격기 같은 미국의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동시에 전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전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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