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면담한 자리서 주낙영 시장 “지방시대 균형발전 위해 APEC 정상회의는 중소도시에서 열려야”
매일일보 = 김태호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건의했다.
주 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한 총리를 면담하고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라며, “정부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을 할 수 있는 경주가 정상회의 최적지"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APEC 정상회의는 단순히 회의만 한다거나 한 도시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 전통과 경제발전상을 아울러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국격 상승과 국가자긍심을 고취를 위해서라도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가운데 경주는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과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 역 등에서 1∼2시간대 접근성, 각국 정상, 수행원, 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덕수 총리는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경험이 있어 APEC비전과 정상회의가 갖는 의미를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숙원과제에 대해서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