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사회공헌활동으로 훈훈한 온기 나눈다
상태바
오뚜기, 사회공헌활동으로 훈훈한 온기 나눈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11.04 1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년째 심장병 어린이 3300여명 수술 후원
▲ 오뚜기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으로 완치된 어린이들이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에 참여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오뚜기 제공>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소외계층을 향한 전 방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뚜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프로젝트는 지난 1992년부터 진행됐다.

매달 5명 후원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매달 21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1년엔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 후원업체와 환자의 가교 역할을 한 한국심장재단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3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오뚜기는 후원 아동이 완치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다양한 행사에 이들을 초청해 화목한 시간을 함께 하는 데 정을 쌓고 있다.

매년 5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을 열고 본선참가가족 150팀의 행사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고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의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대해 공장견학과 신제품 요리시연회를 진행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자립 활동 지원도 활발하다. 지난해부터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해 왔다.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는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손질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이다.

오뚜기는 장애인들의 장기적 재활을 위해 단기간의 금전적 후원보다 일감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서 소외계층의 자립 기반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지난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다양한 학술진흥사업과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00여명에게 25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을 제정, 연 2회 국민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사 연구원 2명을 선정해 상금 6000만원을 시상해오고 있다. 학술상은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해 현재까지 총 7명이 수상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과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