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서 진행
매일일보 = 나광국 기자 |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로 여겨지는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다룬 창작 뮤지컬 ‘할란카운티’가 2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글로벌컨텐츠는 뮤지컬 ‘할란카운티’를 5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작품에는 배우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 이홍기, 박장현, 이병찬, 홍주찬 등이 출연한다. ‘할란카운티’는 1970년대 미국 켄터키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를 배경으로 광산 회사의 횡포와 인종 차별에 맞서 투쟁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이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에 빛나는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를 모티브로 했다. 할란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으로 광부들의 권리와 정의를 위해 앞장서 투쟁하는 ‘존’ 역에는 류정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이 출연한다. 라일리와 함께 자유를 찾아 떠나던 중 의문의 살인 사건을 목격한 후 할란카운티를 찾게 되는 ‘다니엘’ 역에는 그룹 ‘FT아일랜드’의 이홍기,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한 박장현과 이병찬, 그룹 ‘골든차일드’의 홍주찬이 캐스팅됐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평생 부당한 처우를 받아왔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돕는 ‘라일리’ 역은 지난 시즌에 이어 김륜호와 안세하가 함께한다. 또 자신의 정의를 위해 회사 편에 서서 존과 대립하는 ‘배질’ 역에는 엄준식·이재진·강동우가 이름을 올렸다. 존의 아내 ‘나탈리’ 역에 백주연·정명은, 광산 노조 위원장 모리슨의 딸이자 유일한 여성 광부 ‘엘레나’ 역은 이윤하와 걸그룹 위키미키의 멤버 지수가 맡는다. 할란 카운티 연방검사이자 자신의 욕망을 위해 양심을 버린 ‘패터슨’ 역은 강성진과 김상현이 열연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