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정 아동, 노인 건강증진 프로젝트 시동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국경을 넘어 박애·봉사·애국을 실천해 온 가천대 길병원이“가천바람개비 재능 기부단”을 구성해 건강 소외 계층인 저소득 아동과 노인을 위한 새로운 사업이 시작된다.가천대 길병원이 지난 4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본관 로비에서 '가천바람개비 재능기부단' 발대식을 열었다.재능기부단은 길병원 의료진 개인 또는 소그룹별로 분산 진행돼 온 재능 기부,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이고 포괄적으로 관리·운영하기 위해 발족했다.단장으로는 10여 년간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수술해 온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의학전문대학원장)가 임명됐고 단원에는 길병원 전체 임직원이 포함됐다.가천바람개비 재능기부단은 기존에 해 오던 심장병 의료봉사, 지역 주민을 위한 검진·시민강좌 등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심장내과 의료진 등 봉사단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현지를 방문해 어린이들을 검진하고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은 국내로 초청해 수술하고 있다.또 오는 13∼15일에는 인천지역 보건소 곳곳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건강강좌 행사를 열고 20∼22에는 택시기사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 검진을 실시한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우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본인의 재능을 기부하는데 앞장서줘 매우 기쁘다”며“모든 행복의 기본인‘건강’을 지키는데 재능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남보다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임을 명심하고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