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곡우 앞두고 … ‘천년의 향기’ 햇차 수확 한창
자연이 품고 장인의 수작업 더해진 최고급 유기농 보성차
곡우(穀雨) 절기를 맞아 1,600여 년의 보성차 본격 출하 시작
자연이 품고 장인의 수작업 더해진 최고급 유기농 보성차
곡우(穀雨) 절기를 맞아 1,600여 년의 보성차 본격 출하 시작
매일일보 = 임순주 기자 | 전남 보성군은 곡우 절기를 맞아 보성 다전마을 등이 햇차 수확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곡우 전 수확한 햇차를 우전차(雨前茶)라 하며, 햇차 중에서도 가장 최상품으로 치는데 여린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보성군은 지난해 기준 차 재배면적 755㏊로 전체 2,704ha의 28%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차 주산지다. 야생차와 유기농 차를 연간 800여 톤 생산해 300억 원(2022년 기준)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보성 녹차는 농산물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돼 있으며, 계단식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1호로 관리되고 있다. 보성군의 계단식 차밭은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 놀라운 풍경 31선’에 선정될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나 여행지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보성읍과 회천면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유기농 차밭은 득량만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해풍과 해발 460m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산 공기가 만나 이른 아침 운무가 오랜 시간 머무는 곳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