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에 의식을 더하면 새로운 예술의 세계가 펼쳐진다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200여년 동안 일반화된 사진의 개념을 뒤집는 창의성을 목표로 해마다 새로움을 표방했던 PPG (Post Photo Group)가 4월 30일부터 예술의전당에서 <이미지(IMAGE)들의 사유(思惟)> 동시대 사진예술전을 연다.
미래 사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각자 자기만의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진화하며 ‘예술로서 사진’에 대한 가치 추구를 진지하게 고민해 왔다.
'사실적 재현'이야말로 사진이 가진 힘이라고 믿었던 알프레드 스티글리츠(Alfred Stieglitz) 이후 사진의 역사는 200년이 돼 간다. 사진의 영역은 디지털의 접목으로 새로운 동력을 얻어 상상 너머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회화와는 다른 결을 가진 사진 예술은 더 이상 표면적 재현이 아닌 작가의 독창적 시각에서 발현된 내면 의식에 대한 성찰과 예술로서 승화돼야 한다. 이런 사진 예술에 대한 독창적 관점을 존중하는 PPG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자성과 전위적 예술 행보를 이어가며, 사진 예술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예술로 향해 전진하고 있다.
PPG 김유선 회장은 "오랫동안 사실적 재현이 사진의 힘이라는 믿음을 뒤로하고, 사진에 창작성과 유일성(唯一性)을 부여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매년 정기전을 통해 다양한 사진의 세계를 펼쳐 보이는 PPG의 <이미지(IMAGE)들의 사유思惟> 동시대 사진 예술전은 5월 9일까지 진행된다. 하얀나무는 이번 전시회 기획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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