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월혁명' 63주년 맞아 관련 정보 담은 "민주화운동사전" 온라인 시범 운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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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4월혁명' 63주년 맞아 관련 정보 담은 "민주화운동사전" 온라인 시범 운영 시작
김종혁 기자
승인 2023.04.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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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에 대한 공적 개념 정리와 올바른 역사적 가치 정립에 기여할 것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 이하 사업회)가 4월 18일 부터 『민주화운동사전』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민주화운동사전』은 한국민주화운동에 대한 표준 정의를 마련하고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전이다.
가나다순으로 배치되는 일반 사전과 달리 주요 민주화운동의 사건 전개를 각 시대별 역사 흐름에 따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항목을 선정했다. 각 항목에는 멀티미디어와 지도콘텐츠 등 연계 자료를 제공하여 정보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월혁명' 6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2.28대구학생시위부터 4.26이승만 하야에 이르는 ‘4월혁명’과 4월혁명 이후 5·16 쿠데타 이전까지의 시기인 ‘4월혁명기’의 주요 사건과 단체를 다룬다.
'4월혁명’의 현재 법적 명칭(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제2조)은 ‘4․19혁명’이지만, 『민주화운동사전』 편찬위원회에서는 2․28대구민주화운동, 3․8대전민주의거, 3․15의거, 4․19혁명, 4․25교수단시위, 4․26이승만대통령하야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전개 과정과 학술적 성과를 감안해 ‘4월혁명’으로 공식 명칭을 정의하고 있다.
사업회는 ‘4월혁명’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한일협정비준반대운동기'까지 서비스 운영을 확대해간다. 이후에는 1993년 문민정부 이전 시기까지 한국민주화운동의 주요 사건, 단체, 인물 등에 대한 정보를 담을 계획이다.
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공적인 정의가 부족했다"며, "이번 민주화운동사전 운영을 계기로 한국민주화운동에 대한 공신력 있는 기준을 세우고 미래 세대에게 역사의 가치와 정신을 공유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화운동사전』은 온라인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며 4월 18일(화)부터 4월 26일(수)까지 시범 운영 오픈 이벤트도 진행된다. 해당 페이지를 방문해 ‘4월혁명’ 사전 항목을 살펴본 뒤 이벤트 신청 페이지에 퀴즈 정답을 기입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28일 사업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