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탄생 140주년 기념 아이콘북 '돌연한 출발'과 굿즈 출시
모두투어 협업, 체코와 독일 일대를 답사하는 '프란츠 카프카' 투어 실시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교보문고(대표 안병현)가 오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올해의 아이콘’으로 "프란츠 카프카"를 선정하고, 아이콘북으로 작가의 사인, 친필원고와 드로잉 화보, 편지 글 등을 수록한 <돌연한 출발>을 제작해 단독판매한다.
교보문고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콘’ 은 2020년 알베르 까뮈, 2021년 단테 알리기에리, 2022년 백석 시인에 이어 올해로 탄생 140주년을 맞는 프란츠 카프카 작가를 선정했다.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해(A book must be the axe for the frozen sea inside us)’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작가는 <사형선고>, <관찰>, <변신>, <시골의사> 등을 집필하며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는 아예 작가를 소설의 소재와 제목으로 써, 그 작품 <해변의 카프카>가 프란츠 카프카 상을 받기도 했다.
교보문고와 민음사가 제작한 <돌연한 출발>은 책에 관한 유명한 정의를 담은 카프카가 오스카 폴락에게 보낸 편지 원문과 번역문을 수록했고, 생전 육필 원고와 친필 사인 및 드로잉 화보를 담았다. 또 전영애 역자의 새번역 단편들과 카프카 오마주 시 <카프카, 나의 카프카>도 수록했다. 더불어 카프카 친필사인이 자수로 제작된 노방 책갈피로 특색있고 소장가치가 높은 굿즈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회원들에게 증정한다.
교보문고 온라인 채널에서는 테마에 맞춰 다양한 음악을 큐레이션 하는 플레이리스트 유튜버 'by the way'와 함께 카프카의 분위기를 담아낸 연주곡 플레이리스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 독자들이 자유롭게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패들렛 담벼락과 출판사 직원들의 추천 책, 카프카 읽기 가이드 엽서 굿즈 등 더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프란츠 카프카는 1883년 7월 3일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령이었던 지금의 체코에서 태어나 독일어로 작품활동을 했다.
교보문고는 모두투어와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일대기를 돌아보는 '프란츠 카프카를 만나다! 체코&독일 완전일주 9일' 여행 상품을 내놓는다.
여행상품은 오는 6월 17일과 7월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며, ‘프란츠 카프카 박물관’, ‘괴테하우스’ 투어와 도시별 자유시간과 와이너리 맥주 투어 등으로 이루어져 문학답사와 자유여행과 즐거움을 적절하게 조합해 상품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교보문고는 올해 세계 책의 날 핵심 키워드를 ‘고전’으로 잡고, 구병모, 김연수, 장강명, 최재천 등 16인의 작가로부터 미래의 고전으로 남을만한 책과 책 속 명문장을 추천받아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전시한다.
또 ‘고전수업’ 기획강연을 4월부터 6월까지 광화문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여섯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그 첫 수업으로 오는 4월 22일(토) 오후 2시 김헌 교수가 문을 열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매해 책의 날을 맞아 올해 아이콘 작가 선정과 더불어 출판인과 작가 그리고 독자들을 위한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