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상의 회장단회의’, 6월에 6년 만에 개최
대한상의 “韓·日개선효과, 수출 매년 3.5조 늘어나”
전경련 “日과 반도체·배터리·모빌리티 협력해야”
대한상의 “韓·日개선효과, 수출 매년 3.5조 늘어나”
전경련 “日과 반도체·배터리·모빌리티 협력해야”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한·일상의 회장단회의’가 6년 만에 개최되는 가운데 재계에서는 한일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일본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가 6년 만인 오는 6월 9일 부산에서 열린다. 한·일상공회의소는 앞서 지난 10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실무진 간담회를 열고 회장단회의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민간 차원에서 구축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국내 대표 경제단체는 한·일 경제협력을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한상의는 한·일 경제협력으로 매년 약 3조50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를 주장했다. 대한상의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수출 대비 일본 비중은 일본과의 관계가 악화하기 이전인 2017~2018년(평균) 4.9%에서 2022년 4.5%로 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GI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출구조가 2017~18년 수준으로 복원된다면 국내 수출액은 약 26억9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SGI는 “한·일 관계 개선으로 기대되는 수출 증대 효과인 26.9억 달러는 국내 수출증가율의 0.43%포인트 상향요인”이고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대(對)일본 수출증가가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해 보면 경제성장률은 0.1%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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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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