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1위 수성
中 공세 강화 속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내년 S25 시리즈도 기대주…AI경험 고도화
中 공세 강화 속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내년 S25 시리즈도 기대주…AI경험 고도화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왕좌' 수성에 총력 대응을 펼친다. 애플과 중국 제조사들이 글로벌 영토 확장을 꾀하는 가운데 삼성은 '투 트랙' 전략으로 입지 강화를 조준했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5750만대를 출하하며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3억990만대에 달했다. 다만 해당 기간 삼성전자의 글로벌 점유율은 19%로 전년 동기보다 1%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 공략 강화 여파다. 중국 제조사들은 '가성비'에 더해 초고가(프리미엄) 제품에도 힘을 주면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제품은 삼성과 애플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다. 삼성의 최대 경쟁사인 애플도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 1위를 기록할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전작보다 앞당기고 신흥시장 확장 등을 앞세워 올 3분기에도 분위기가 좋다. 이에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판매 확대로 수익 강화를 도모하면서 중저가폰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 트랙' 전략을 꾀하고 있다. 저가 공세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글로벌 점유율 수성을 모두 달성하기 위함이다. 투 트랙 전략은 대표적인 신흥 시장인 인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인도 시장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