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EU본부 방문 일정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서유럽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7일(이하 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인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한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인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와 작별인사를 나눈 뒤 히드로 국제공항으로 이동, 전용기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도착 직후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한·유럽연합(EU) 과학자 및 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창조경제 구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어 박 대통령은 에그몽궁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엘리오 디 루포 벨기에 총리와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라켄궁으로 자리를 옮겨 필립 국왕과 면담하고 국왕 주최 만찬에 참석하는 것으로 벨기에에서의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박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는 8일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 및 반롬푀이 EU 상임의장과의 한·EU 정상회담을 통해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기반 구축과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원활한 이행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한편 박 대통령이 서유럽 3개국 순방 일정에 벨기에를 포함시킨 것은 한국과 벨기에의 각별한 유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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