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로봇·수소·차세대원전 등 미래협력 강화에 나서
매일일보 = 박효길 기자 | 산업통산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계기로 한미 양국간 첨단분야의 미래지향적 협력 강화를 위해 25일(현시시간) 양국 기업·기관 대표 45명이 참석하는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분야별로는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첨단산업 분야 10건과 수소·원전·탄소중립 등 청정에너지 분야 13건 등 총 23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 계기로 다수의 MOU가 체결된 것은 과거 대비 한미 양국 간 협력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참여기관 또한 공공기관, 연구소 외에 한국 측은 두산, SK, HD한국조선해양, 롯데케미컬이 미국 측은 보잉, GE베노바, 엑손모빌,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들도 다수 참여해 내용적으로도 양질의 MOU가 체결됐다는 평가다.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10건의 MOU가 이뤄졌다. 배터리·바이오·자율주행차·항공·로봇 등 분야 기업·연구소·공공기관들이 공동연구, 인력교류, 제품 개발, 인증·표준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첨단산업의 대표적인 분야인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양국 협회·기관·연구소 간 협력 MOU가 체결돼 시장진출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상호 지원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분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업교류 지원 및 △국내 산학연-美 대학 간 국제공동연구 및 인력교류 △진단시약 등 체외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 양국 시험인증기관 간 상호협력 등 MOU 3건이 체결돼 바이오 분야 전방위적 협력의 계기가 마련됐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국내 연구소-미국 협회 간 공동연구, 표준개발 협력과 인증관련 협력을 위한 양국 기관 간 협력 등 MOU 2건이 체결돼 자율주행 분야 양국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항공분야에서는 보잉사의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 참여를 위해 협력하기 위한 MOU가 체결돼 국내 업체의 글로벌 우주항공 분야 진출 확대 기회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분야 제품·기술 공동개발 및 글로벌 판매 협력을 위한 기업 간 MOU도 체결돼 향후 우리기업의 북미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청정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 가스 등 전통 에너지 분야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 탄소포집·저장(CCUS), 신재생, 핵심광물 분야 등으로 협력이 확대되면서 총 13건의 MOU가 체결됐다. 양국 기업 및 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기회 확대 뿐 아니라 탄소중립 및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