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농업과학연구소’ 개소…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구축
상태바
네슬레, ‘농업과학연구소’ 개소…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구축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05.08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과학‧농업‧낙농 축산 등 핵심 분야 솔루션 개발
네슬레,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구축 위한 ‘농업과학연구소’ 개소. 사진=네슬레 제공
네슬레,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 구축 위한 ‘농업과학연구소’ 개소. 사진=네슬레 제공

매일일보 = 김민주 기자  |  네슬레는 농업과 과학 기술을 접목해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농업과학연구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밝혔다.

네슬레 농업과학연구소는 스위스에 위치한 네슬레 리서치의 신규 연구시설을 비롯해 프랑스에서 운영 중인 식물과학 연구 부서,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 및 태국 지역 농가, 협력 중인 연구용 농장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그간 축적해온 커피 및 코코아에 대한 식물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네슬레 소속 전문가들은 농업과학연구소에서 식물과학, 농업 시스템, 낙농 축산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과학 기술에 기반한 솔루션을 선별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네슬레의 식물 과학자들은 수년간 지속 가능한 코코아 및 커피 공급 계획인 ‘네슬레 코코아 플랜’과 ‘네스카페 플랜’ 수립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질병과 가뭄에 강한 커피 품종을 발굴하는 데에도 역량을 발휘한 바 있다. 최근 식물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두류와 곡물을 포함한 다른 작물로도 확대하고 있다. 농업과학연구소는 농가와 협력해 토양 건강을 개선하고 생물 다양성을 촉진하기 위한 재생 농업을 시범 운영 중이며, 낙농업 분야에서는 젖소 사료 및 비료 관리 시 온실가스 배출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농가, 대학, 연구기관, 스타트업, 업계 파트너 등 다양한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과학에 기반한 솔루션을 평가하고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예룬 다이크만 네슬레 농업과학연구소 대표는 “네슬레의 목표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영양가 있는 원재료 생산을 촉진할 수 있는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수확량, 탄소 발자국, 식품 안전성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 확장 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총체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