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이상래 기자 | 도널드 트럼프의 귀환으로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절반으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트럼프는 제47대 대통령 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유력 싱크탱크 전국경제사회연구소(NIESR)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강력한 관세 정책을 펼치게 되면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60%, 다른 모든 국가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면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첫해에 0.7%포인트, 그다음 해에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란 것이 이 연구소의 분석이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없을 시 영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025년 1.2%, 2026년 1.4%였다. 연구소는 미국 경제성장률도 통상 분쟁 첫 2년간 1.3∼1.8%포인트 내려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